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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 용어] 유보율 - 안전한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안전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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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주식 투자를 하기 전 투자할 기업이 매수해도 괜찮은 종목인지 확인을 하죠?

그때 반드시 살펴보는 것이 재무제표입니다.

영업이익률(OPM),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등 분석할 기업의 재무제표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재무구조가 얼마나 탄탄한 지, 이 기업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지 등을 판단하게 되는데요.

재무제표 항목 중 하나인  <유보율>은 기업의 체력이 얼마나 건강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가 되어줍니다. 

 

 

유보율이란? 

'유보율'은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이익인 이익잉여금과 자본거래 등 영업활동이 아닌 특수거래를 통해 발생한 이익인 자본잉여금을 합한 금액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을 말합니다.

 

                                                              

 

 

잘 이해가 되시나요?

예를 들어 납입자본금 2,000억 원으로 창업한 A라는 기업이 창업 후 여러 경영 활동을 통해서 이익잉여금 1,000억 원과 자본잉여금 1,000억 원을 벌어들였다고 한다면

 

 

 

이 기업의 유보율은 100%가 됩니다.

 

 

유보율에서  유보(留保)

 

 

 

 

위에 적혀있는 사전적 의미처럼 나중으로 미루어 둔다는 뜻입니다. 

보통 HTS로 재무재표를 확인했을 때 그 기업의 유보율이 1,000%가 넘어가고 매년 꾸준히 유보율이 증가하고 있다면 초기 투자금(납입자본금)에 비해 현재 이 기업은 수년간 꾸준하게 이익을 내면서 유보(자금여력)를 10배 이상 쌓아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생각해 가정집으로 비유해 보면 알뜰하게 살림을 운영해 저축(여웃돈)을 넉넉하게 해 놓았다는 것과 비슷합니다.

 

 

즉, 유보율을 간단하게 풀어보면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금을 얼마나 축적해놓고 있는지,
기업의 순자산이 얼마인지,
이 기업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력이 얼마인지를
숫자로 표시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기업 내 유보율이 높으면 그만큼 많은 자금을 여유로 두고 있어 신규 투자를 할 때에도 빚을 낼 필요가 없고, 경기가 안 좋아지거나 악재가 생겼을 때도 유보율이 낮은 회사들에 비해 버텨내기 쉽습니다.

이렇듯 유보율은 재무구조가 안정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되며,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낮고(세 자리 수 이하), 유보율이 높을수록 자금 조달 여력이 높아 기업의 안정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보율만으로 그 기업이 안전하다고 단정 지어 평가할 수는 없는 부분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기업의 이익이나 재무에 문제가 없지만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 과감한 신규 설비 투자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기업의 유보율이 낮아질 수도 있고,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이는 현금이 없더라도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부동산이나 주식을 처분한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유보율이 올라갈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에 투자하기 전에 재무제표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기사나 공시 등 그 기업과 관련된 재료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보통 유보율이 높으면 벌어들인 돈을 주주들에게 나눠주지 않고, 투자에도 인색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유보율이 지나치게 높은 기업은 성장을 위한 투자나 주주환원정책인 배당에 있어서 적극적이지 않다는 이미지 때문에 주가 하락이라는 부작용을 맞게 되기도 합니다.

 

 

2017년 기사 중 발췌

 

 

 

하지만 유보율 높은 기업이라고 해서 투자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이익잉여금이나 자본잉여금에는 현금은 물론 매출 채권, 재고 자산과 같은 유형자산이나 무형 자산 등에 나누어 투자된 것도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사내 유보금이 많다, 유보율이 높다는 것이 기업이 꼭 현금만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듯 미래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설비 투자나 다른 기업의 지분을 사는 데 쓰이는 자금들도 유보금에 포함되기 때문에 투자에 적극적인 기업이라도 유보율은 올라갈 수 있습니다.

 

2023년 1월 기사 중

 

 

만약 주주에게 호의적인 경영방침의 기업이면서 유보율이 높은 경우라면 자금 여력이 넉넉한 만큼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이 많아질 수 도 있습니다. 

기업이 자본잉여금으로 신주를 발행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무상증자라는 호재를 선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식 기초 용어인 유보율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유보율은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에, 재무제표를 확인했을 때 유보율이 너무 낮은 기업이라면 투자를 재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 성공투자하시길 바라며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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