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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에 투자할 결심'을 해볼까? - 채권의 의미, 채권 투자방법, 채권과 금리의 관계, 채권과 주식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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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채권에 대해 잘 알고 계신가요?

주식은 요즘 주식 투자 안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중화되어 있고, 주가와 관련된 뉴스들도 매일 접해서 친숙한 편인데..

채권은 정확히 설명해보라고 하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또 채권 투자하는 사람도 주변에 별로 안 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저만 그런 건지... 😅

 

그래서 오늘은 투자의 양대산맥이라고 불리는 '주식'과 '채권'

두 개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면서 채권의 개념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 보고, 더불어 채권 투자방법에 관해서도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A. 채권이란 무엇일까요?

 

이미지 출처 - 대신증권 공식블로그

 

 

채권의 사전적 정의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주식회사 등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비교적 장기로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유가증권※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돈을 빌린 대가로 차후 ~년 간 돈을 원금과 이자를 함께 지급하겠다는 차용증 같은 것이죠.

채권(빚 채, 문서 권)은 한자 풀이 그대로도 '빚 문서'를 의미하며,  즉 특정 일자까지, %의 이자를 지불하며, 만기일에 원금을 돌려주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증서인 셈입니다. 

 

 

채권에 대해 더 알아보기 전에 저 위에 쓰여있는 유가증권※의 의미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 유가증권=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문서

화폐, 상품증권, 주식, 채권 등 일반적으로 재산적인 권리를 표시한 증서로

크게 화폐증권(지폐, 수표, 어음 등)과 자본증권(주식, 채권, 선물옵션 등)으로 나뉜다.


 

 

'증권' 이라고 하니까 주식 투자가 자연스럽게 떠올르지 않으세요?

사실 주식과 증권, 비슷해 보이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른 용어라고 하네요.

여기서 말하는 증권이 바로 위에서 말하는 '유가증권'으로, 이 유가증권의 하위개념 안에 우리가 알고 있는 '주식'은 물론  오늘 공부하고 있는 '채권'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다시 채권으로 돌아와서...

 

채권은 아무나 발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채권 발행 자격을 갖춘 기관은 법으로 정해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정부, 공공기관, 은행, 주식회사 등이 해당됩니다. 

 

 

발행 기관에 따라 달라지는 채권

· 국채 : 정부에서 발행
· 지방채 :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
· 특수채 : 공공기관에서 발행 (한국은행, 한국전력공사, 중소기업은행 등 법률에 의해 설립된 법인이 발행)
· 금융채 : 금융기관에서 발행
· 회사채 : 일반 기업(주식회사)에서 발행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혹은 은행이나 기업에서 어떤 목적을 위해 자금이 필요해졌을 때 자금 조달을 위해 '채권'을 발행하게 됩니다. 

그러면 여러 투자자들이 돈을 주고 이 채권을 사게 되는 것이고요.

이때 채권을 발행한 기관을 채무자, 그 채권에 투자해 채권을 소유하게 된 사람들을 '채권자'라고 부릅니다. 

채권은 원리금 상환 기간이 미리 정해져 있는 증권으로, 채무자는 비교적 장기간 큰 금액의 자금을 조달해 사용하는 대신에 채권자에게 약정된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 때 원금을 상환해야 합니다. 

 

B. 주식 vs 채권

<주식과 채권의 차이>

구분 주식  채권
발행 주체 주식회사  정부,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기업 등
자본의 성격 자기자본 타인자본(부채)
소유자 지위 주주(경영권 있음) 채권자(경영권 없음)
권리.의무 주주권, 배당금 지급 수령 원리금 지급 수령
상환 만기 없음 만기상환
이익 실현 시세차익
배당수익
(경영성과에 따라 변동)
시세차익
이자수익
(만기보유시 확정 수익)

 

주식과 채권은 기업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 받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주식과 채권을 통해 기업에는 자금이 공급되고, 그 자금으로 기업이 성장하면 국가 경제와 국민들의 삶도 더 풍요로워지면서 그렇게 경제가 순환해 나가는 것이죠.  또다른 공통점은  주식과 채권 모두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각각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주식과 채권 둘 다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고 반대로 원금손실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투자 상품인 것입니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유가증권' 안에 주식과 채권이 모두 포함되는데요, 그럼 주식과 채권의 다른 점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 주식

<주식의 특징>

- 기업의 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음

- 기업에서 이익이 발생할 때 배당을 받을 수 있음

- 회사의 가치가 오를 시 가지고 있던 주식을 팔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음

 

주식은 한마디로 회사의 권리를 잘라 놓은 증권을 말합니다.

즉 투자자와 기업이 동업한다는 개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을 사는 투자자는 기업을 소유하는 소유자가 되며,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을 보통 주주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주식은 주가가 오를수록 투자자(=주주)도 함께 수익을 얻습니다. 또 수익의 일부를 배당금을 받기도 합니다.

주식의 지분만큼 의결권도 가지게 되기 때문에 경영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만일 그 기업의 사업이 실패하면 어떻게 될까요?

투자자(=주주)들은 투자한 돈을 모두 잃게 되겠지요.

, 주식은 돈을 크게 벌 가능성도 높지만 그렇지 못할 가능성도 큽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이지요.

 

 

# 채권

<채권의 특징>

- 주식과 달리 발행기관의 수익 발생여부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음
 
- 채권은 장을 통해 언제든지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여 필요할 때 바로 현금화가 가능함
 
- 원리금의 상환기간이 사전에 미리 정해져 있어 비교적 안정적임

 

채권은 주식과 달리 동업이 아니라 돈을 빌려준다는 개념으로  채권을 사는 투자자는 그 기업을 소유하는 소유주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의 채권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그 기업의 채권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채권은 일종의 빚이 되는 셈입니다.

 

채권에 투자한 사람들은 채권자가 되는 것이니 기업이 성장을 하든, 현상 유지를 하든지 큰 상관이 없습니다.

그저 돈을 빌려간 기업이 정해진 기간 안에 돈을 갚을 수 있으면 되니까요.

또한 '투자자=소유자'가 되는 주식과 달리 채권은 '투자자=돈을 빌려준 사람'이 되기 때문에 그 돈에 대한 이자를 받고 원금을 상환 받을 수 있을 뿐, 주식에 투자한 주주처럼 기업의 경영에 행사할 수 있는 권리 같은 것은 없습니다.

 

대신 회사가 망하지만 않는다면 만기까지 빌려준 돈에 대한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식에 비해 안전한 투자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도 주식에 비해 돈을 잃을 가능성이 굉장히 적기는 하지만, 만기 보유 전에 매도 계획이 있거나 이자만 보고 무분별하게 투자했다가는 금리 변화나 신용도 변화에 따라 자본 손실을 입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채권 투자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밑에서 다시 살펴볼게요.

 

 

<채권의 구성요소>

 

액면금액 : 채권의 1장의 가격으로, 만기 시점에 채권자에게 상환해야 할 금액. 채권의 액면가는 변하지 않지만 채권 시장에서 채권이 거래될 때에는 더 비싸게 또는 더 저렴하게 거래될 수 있음.

표면금리(이자율) : 어떤 주기로 액면가 대비 몇 %의 이자를 지급할 것인지 의미

만기일:  채무자가 채권의 최종 소유자에게 원금을 지급하는 날짜

 

 

이미지 출처 - 신한금융투자

 

C. 채권 투자는 안전할까?

 

채권이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채권 역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은 투자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입니다.

주식보다는 안전성이 높지만 채권 역시 은행 예금과 달리 예금자 보호법 대상 상품이 아니므로,  원금 손실의 가능성은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채권 투자의 위험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신한금융투자

 

위에 채권투자의 위험 목록 중에서 이자율 위험에 관한 부분을 한 번 살펴보고 넘어갈까요?

 

시중의 기준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가격(=매수 단가)은 반대로 떨어지고 기준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매수 단가) 오르는 식으로, 기준금리와 채권의 가격은 반비례로 움직입니다.  

그 이유는 채권에도 정기 예금처럼 정해진 금리가 있기 때문인데요. 시중 금리가 내려가면 예금이나 적금의 이율은 같이 내려가지만 이미 발행된 채권의 금리는 변동 없이 유지되기 때문에 채권의 매력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시중의 기준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의 가격은 상승하게 됩니다. 그와 반대로 기준 금리가 올라갈 때는 채권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채권 가격이 하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올렸다면 어떻게 될까요?

기준 금리가 올라가면서 시중 은행에서 취급하는 1년 짜리 예금 상품의 시중 금리가 6%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은행에 100만 원을 1년 간 맡기면 만기 시 106만 원을 벌 수 있는데 그 전에 투자해 놓았던 채권의 연 투자 수익률이 5%라면 보유하고 있던 채권의 가치는 떨어지게 되니 기존 채권을 매도하려면 가격을 깎아야 합니다.

하지만 기준 금리가 계속 오를 수만은 없겠죠? 다시 금리가 떨어지는 시기가 되면 기존 채권의 가치는 다시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며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금리가 올라  채권 가격이 하락이 하락했을 때 채권을 매매하고 금리가 내려서 채권 가격이 올라갈 때 채권을 매도하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C. 채권투자로 수익을 올리는 법?

 

채권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만기까지 꼬박꼬박 지급되는 채권 이자가 그 첫 번째입니다.

높은 금리의 채권을 매수하고 만기까지 보유해 이자 소득을 얻는 것인데요, 매수 당시의 금리로 수익률이 확정됩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채권을 구입했던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도하는 방법으로 주식처럼 '시세차익'은 내는 것이 두 번째 방법입니다. 

 

진짜 돈이 많은 고액자산가들이 주식 말고도 채권에 투자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데요,

 

주식에서 배당금을 받을 때 배당세를 떼고 받는 것처럼 채권 투자로 발생하는 채권 이자 역시 이자 소득세(15.4%)가 원천징수됩니다.

하지만 채권을 매도해서 얻게 되는 매매 차익은 비과세로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이자소득에 대해서만 이자소득세가 부과되고, 매매차익에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니 절세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고액자산가들에게는 절세도 자산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이니까요.

 

다만 금투세(금융투자세)가 시행되는 2025년에는 채권 투자로 얻게 되는 양도소득에도 22%의 금투세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하니 채권 투자를 고려 중이시라면 투자할 채권의 만기를 잘 살펴봐야 할 것 같네요. 

 

최근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채권 금리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워 비교적 안전한 투자상품인 채권 투자에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2023년은 현재와 같은 기준 금리가 유지되다가 2024년부터는 다시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많더라고요.

채권 투자를 통해 고금리 이자는 물론 시세차익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한 최적의 타이밍이 언제일지 꾸준히 경제 공부를 하며 때를 기다려보자고요~

 

 

D. 채권투자 방법은?

 

그럼 채권에 대해서는 공부했으니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봐야겠죠?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은행을 통해 은행채, 회사채 등에 투자하기

2. 증권사를 통해 국공채, 회사채 등에 직접 투자하기 


3. 채권 펀드에 투자하기 

 

 

최근에는 증권사들에서 개인투자자의 채권 투자 접근성을 높이면서 주식처럼 채권도 개인이 증권사 홈페이지(HTS) 또는 모바일 MTS를 이용해 직접 투자해 사고 팔 수 있습니다.

이렇게 증권사를 통해 직접 채권에 투자하거나, 채권 ETF나 펀드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증권사 종합관리자산계좌(CMA) 통장부터 개설해야 합니다. 

 

<증권사 홈페이지 채권투자 화면>

 

위의 이미지처럼 증권사 홈페이지의 채권 상품 메뉴에 들어가면 투자할 수 있는 채권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채, 금융채, 회사채 등 투자할 채권 타입을 설정했다면 발행사와 만기, 수익률 등을 꼼꼼히 검토한 후 자신의 투자 계획과 맞는 상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주식 보다 안전을 추구하는 투자 성향 때문에, 아니면 분산투자를 위해 채권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채권 투자 시 금리나 수익률만 보고 매수하기 보다는 믿을만한 우량등급의 채권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겠지요?

회사채에 투자하기 전에 해당 기업의 신용등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해외채권의 경우에는 환율 변도 위험도 있으니 그런 부분까지 생각해보고 신중히 투자해야할 것입니다. 

 

 

다음은 증권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보여지는 채권투자 화면입니다. 컴퓨터 홈페이지와 마찬가지로 모바일을 통해서도 간단히 채권 투자가 가능합니다. 

 

<신한알파(MTS) 채권 투자 화면>

 

 

채권 투자 절차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한알파(MTS) 채권 투자 가이드 화면> 

 

 

하지만 채권 투자 초보자라 이것도 어렵다.. 채권을 언제 매수하고, 언제 매도해야 할지 도저히 타이밍을 판단하기 어렵다면 평소에 익숙한 주식 거래에서 채권 ETF(채권 상장지수펀드)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비교적 쉽게 채권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약간의 수수료를 내고 채권을 주로 취급하는, 채권 비중이 큰 펀드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고요. 

이런 간접투자 방식이 채권 초보자들에게는 조금 더 쉽게 자산 안에 채권을 추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식 종목 속 채권 ETF 목록 / 채권 투자 펀드 목록 >

 

매번 주식투자만 하다가 이 포스팅을 위해 주식 MTS에서 찾아보니 채권을 구성종목으로 하는 ETF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ㅎㅎ

펀드 투자 상품들 중 '초저위험'으로 분류되는 펀드들도 대부분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들이고요.

생각해보니 제가 연금저축에서 가입한 펀드 중 하나도 채권형 펀드였던 것 같아요. 

안그래도 낯선 채권에 직접 투자가 어렵고 부담스럽다면 ETF 투자나 펀드가입하는 방법이 확실히 편할 것 같기는 하네요. 

 

 

 

 

마무리 

지금까지 '채권'의 개념과 주식과 채권의 차이점, 그리고  '채권 투자방법' 대해 살펴 봤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포스팅을 위해 채권에 대해 공부를 해보면서 제 성향에 맞는 제테크와 투자 방식이 어떤 것인지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주식, 채권, 아니면 부동산 등 자신만의 성향에 맞는 투자 상품을 선택해 꾸준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ㅎㅎ

 

이 포스팅이 채권, 채권 투자 방법 등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칠게요.

이 글을 마지막까지 읽어 주신 모든 분들 모두 부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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